시놉시스

딸 부부와 함께 사는 할머니 옥분.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가족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내 집이 내 집이 아닌 것만 같고 더 이상 자신이 있을 자리가 없다는 생각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데..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옥분은 스위스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는 옛 팝송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나이 든 주인공에겐 과거의 추억에 사로잡히는 것도 사치다. 식구들 눈치가 슬슬 보이고, 요양원 전단지만 봐도 심통이 난다. 그림자의 존재가 된 노인에게로 눈길을 돌린 영화는 “왜 모험은 불가능한가”라고 질문한다. 여타 영화가 노인을 삶의 끝자락에 위치한 존재로 그리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모험 너머의 미래로 향하는 노인을 상상한다. 영화마저 근심 어린 존재로 노인을 그릴 마음이 없다. 그래서 신이 난다. 친구로 분한 두 배우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압권이다. (이용철)

The movie opens with an old pop song that transports the elderly protagonist back to past memories, offering him a gift of nostalgia. Seeing the faces of family members and nursing home flyers, he longs for adventure. This movie portrays an old man not at the end of his life, but looking forward to future adventures. It challenges the viewer by asking, 'Why should adventure be impossible for the elderly?' Instead of depicting an old man as someone who needs to be taken care of, it's a thrilling film that shows us how the elderly can still be full of life. The natural acting of the two lead actors, who portray friends, is the highlight of this film. (Lee Yongcheol)

• 출연

  Yoon Taehee, Park Jooye, Kim Minchae

• 각본

  Kim Hyokyung

• 촬영

  Han Junghoon

• 편집

  Kim Yejin

• 음악

  Sa Yerim

• 사운드

  Yoon Sojin

감독

• 
  • 김효경 / Kim Hyokyung
  • 1997년 대구 출생.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를 졸업했다. 단편 영화 ‘일단 춤출게요’(2019), ‘새는 날아간다’(2021)를 연출했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
    
    The director was born in Daegu in 1997. She graduated from the Division of Theater & Film at Cheongju university. Bravo my life is her third short film as a director, following Anyway let me dance(2019) and A bird flies away(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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