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시골 마을에서 버려진 기타를 줍게 된 11살 은조는 줄이 끊어져 있는 기타를 고쳐서 어떤 노래를 꼭 연주하고 싶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읍내까지는 걸어서 무려 두 시간 반. 아빠에게 데려다 달라 부탁하지만, 공부가 아닌 음악에 관심 두는 은조가 아빠는 못마땅하다.

프로그램 노트

소녀가 길에서 줄이 빠진 중고 기타를 줍는다. 그렇게 시작된 줄 구하기의 여정은 점점 모험으로 바뀐다. 시골이라 줄을 구할 데라곤 없고, 일하느라 빠듯하게 사는 아빠에게 자꾸 조를 수도 없는 일. 빈곤함에 마음이 아프지만, 영화는 그런 정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클릭 하나로 모든 게 가능한 시대에, ‘고쳐주세요’는 어쩌면 사라졌을지 모를 열정의 순수성을 노래한다. 6줄이 다 있어야 연주가 가능한 걸 모를 리 없는 소녀는 이 빠진 기타를 치고 두드린다. 음악을 비롯해 우리의 첫사랑은 대개 그렇게 시작되지 않았던가. (이용철)

A girl stumbles upon a discarded guitar on the street, missing one string. This seemingly inconsequential moment sets off a journey to find replacement strings, which unexpectedly transforms into an extraordinary adventure. The film does not dwell on this sentiment. In an age where convenience is just a click away, Between Us stands as an earnest anthem to the purity of passion that may have faded away. Aware that all six strings are necessary to play the guitar, the girl defiantly strums the instrument with one string missing. This moment echoes the initial stumbling and awkwardness we experience with music and first love. (Lee Yongcheol)

감독

• 
  • 양지원 / Yang Jiwon
  • 1998년생.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며 두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다 졸업 후 상업영화 제작팀으로 활동 중에 있다.
    
    Born in 1998, Yang Jiwon majored in film studies in college, where she directed two short films. Since graduation, she has been working as a production assistant for commercial feature films.

예매시 유의사항

※ 제천체육관에서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 및 청풍랜드에서 진행하는 원 썸머 나잇은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예매한 경우 제천체육관 및 청풍랜드에서 발권이 불가합니다.
(제천 시민회관-종합안내소, CGV 제천, 제천시 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티켓 박스에서 발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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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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