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큐레이터

2022년 올해의 큐레이터는 조영욱 음악감독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영화계의 중심에 등장한 포스트 코리안 뉴웨이브 감독들과 함께 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게 채워진다. 1997년 '접속'을 시작으로 '조용한 가족', '해피엔드', '공공의 적',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작품들의 음악이 그의 손에서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조영욱 음악감독이 가장 오래 작업해 온 감독은 역시 박찬욱 감독이다.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시작된 박 감독과의 인연은 올해 칸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까지 이어졌다. 조영욱 감독은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을 위해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적인 6편의 영화 리스트를 보내주었다. 본인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무뢰한', '공작', '헤어질 결심' 3편과,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 1977'(1977),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의 '말라버린 꽃'(1964), 마이크 호지스 감독의 '겟 카터 1971'(1971)이 그것이다.​

조영욱
조영욱 Cho Young-wuk  영화음악감독 Film Music Director

​한국 영화음악 사상 단일 OST 중 최초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접속'을 비롯해 '클래식',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무뢰한' 등 한국 영화의 굵직한 흐름을 함께 해 온 조영욱은 "음악감독은 작곡가"라는 편견을 깼다. 그는 연주보다는 큐레이션에, 창작보다는 디렉팅에 강하다. 기존의 곡을 재발견하는 탁월한 감각과 치밀한 프로듀싱 능력으로 그는 지난 25년간 매 작품마다 "영화와 함께 기억되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사운드 트래킹스라는 작곡가들로 이뤄진 팀을 구성한 그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영화음악을 만들어 나간다. "음악을 얼마나 영화적으로 풀어내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는 최근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BBC 미니시리즈 6부작 ‘리틀 드러머 걸’과 '헤어질 결심'의 음악을 완성했다.

프로그램 이벤트 : 마스터 클래스

Total Counts : 6

무뢰한

오승욱

Korea | 2014 | 118min | DCP | Color | Fiction | 18

공작

윤종빈

Korea | 2018 | 137min | DCP | Color | Fiction | 12

헤어질 결심

박찬욱

Korea | 2022 | 138min | DCP | Color | Fiction | 15

말라버린 꽃

시노다 마사히로

Japan | 1964 | 96min | DCP | B&W | Fiction | 15 | Korean Premiere (4K restored)

겟 카터 1971

마이크 호지스

UK | 1971 | 112min | DCP | Color | Fiction | 18 | Asian Premiere (4k restored)

서스페리아 1977

다리오 아르젠토

Italy | 1977 | 100min | DCP | Color | Fiction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