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2007)
고교얄개

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한국 | 1976 | 90min | 35mm | COLOR | Drama | Musical

프로그램 노트

주인공 나두수는 온갖 말썽을 부리고 다녀 선생님과 주변의 골칫거리가 되지만 같은 반의 모범생 호철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자 친구를 돕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결국 그들의 우정 덕분에 더 이상 말썽꾸러기가 아닌 멋진 고등학생으로 거듭나게 된다. 1976년 조흔파 원작의 ‘얄개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70년대 얄개 시리즈 및 청춘 영화의 붐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승현, 강주희, 김정훈 등 이 작품에 출연했던 고교생 배우들은 곧 하이틴 스타 대열에 올랐을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었고, 당시로써는 속도감 있고 신선한 화면 처리, 해학과 기지 넘치는 대사와 상황설정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최창권 음악감독의 음악은 서부극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도 주는데 오히려 해학 넘치는 영상에는 더 잘 어울리는 음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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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석래명

1936년 5월 10일 태어나 경복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대를 수료하였다. 50여편의 정통 멜로드라마의 조감독을 거쳐 1971년 최무룡, 문희 주연의 <미워도 안녕>으로 감독데뷔를 하였다. 이 후 5년 만에 나온 영화가 바로 명랑소설 '얄개전'을 영화화한 <고교얄개>이다. 이 영화는 말썽꾸러기 나두수 학생의 좌충우돌 말썽담으로 하이틴영화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이승현, 김정훈, 강주희를 주연으로 한 <고교 꺼꾸리군 장다리군>, <얄개행진곡>, <여고얄개>, <우리들의 고교시대> 등의 영화를 만들어 냈다. 1980년대에는 하이틴 영화 보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련의 청춘영화를 내놓았다. 당시 최고의 스타인 최재성, 최수지를 내세운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최재성, 박중훈을 내세운 <내사랑 동키호테>가 그러하다. 그가 만든 칠팔십년대 하이틴/청춘영화는 한국영화사에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