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2007)
마리자 그리고 파두 이야기

Mariza and the Story of Fado

영국, 포르투갈 | 2006 | 55min | COLOR | Documentary | Musical

프로그램 노트

‘숙명’이라는 뜻의 파두(Fado)는 포르투갈의 아름답고 힘이 있는 전통음악으로 슬픔과 그리움의 음악이자 사랑의 시를 전달하는 노래이다. 브라질과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들에 의해 리스본의 허름한 부두에서 19세기 초에 생겨난 파두는 아말리아 호드리게스에 의해 널리 알려졌지만, 언어의 한계와 독특한 정서로 인해 그 이상의 인기를 얻지 못한 장르였다. 하지만 최근 마리자라는 가수를 필두로 새로운 파두의 물결이 등장했고, 이들의 노래는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2006년 9월 서울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는 마리자는 모잠비크에서 태어나 1974년 포르투갈로 이주했고, 읽고 쓰기를 배우기 전부터 파두를 불렀다고 한다. 그녀가 부르는 파두는 전통적인 파두에 비해 더 감미롭고 더 활기 있는 연주로 플루트, 아코디언, 퍼커션 등 비전통 악기도 과감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영화는 마리자와 다른 파디스타, 뮤지션들과 전문가들의 공연과 인터뷰를 보여주면서 파도의 예술, 역사, 그리고 성장을 살핀다. 마리자는 말한다. “파두는 진화해야 합니다. 21세기로 나아가야 합니다. 포르투갈과 국민들이 진화했어요. 파두도 그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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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사이몬 브러턴

사이먼 브러턴은 포르투갈에서 아프가니스탄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음악에 관한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찍어온 영국 텔레비전의 선도적인 감독이다. 월드 뮤직 잡지 <송라인>의 편집자이자, 전세계의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에 대한 필수 교본인 <월드 뮤직 간략 안내>의 공동 편집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