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2007)
G장조의 여행

Voyage in G Major

프랑스 | 2007 | 54min | Documentary | Musical

프로그램 노트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청력도 거의 상실한 에메 엘빙은 가이드북도 열심히 읽고 노트도 해 놓는 등 40년 넘게 모로코 여행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아내는 한사코 모로코 여행을 거부한다. 그러는 사이 에메는 아흔세 살이 되었고 영화감독인 손자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모로코로 향한다. 그리고 마치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들뜬 할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한편 아내 알리스가 카메라 앞에 앉아 남편의 연주를 틀어놓고 가슴 아프기도 했고, 또 행복했던 젊은 날을 회상하는 동안, 이국적인 풍경의 모로코를 여행하는 에메는 인생과 세상을 재발견하고 놓쳐버린 기회들과 삶의 교훈들을 나직하게 돌아본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여행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마지막 밤, 에메는 모로코에 도착하자마자부터 어떤 선율이 자신의 귀에 들려왔다고 하며 읊조린다. 에메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게 한 모로코 여행, 그 여행은 에메의 삶이 우울한 단조에서 활기찬 장조로 바뀌게끔 만든 소중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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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게오르기 라자레브스키

1968년 브뤼셀 출생. 벨기에와 유고슬라비아에 뿌리를 둔 그는 여행 전문 사진작가로 '르몽드', '지오' 등의 잡지에 사진을 실어왔으며 박물관과 도서관에도 그의 사진이 보관되어 있다. <아멜리에>를 비롯한 몇몇 영화에서 촬영 스텝으로 참여했으며 단편 다큐멘터리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은 그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