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2007)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

Electroma

프랑스, 미국 | 2006 | 75min | 35mm | COLOR | Drama | Musical

프로그램 노트

인류가 사라진 미래의 세계. 헬멧을 쓴 두 로봇이 인간이 되기 위해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미대륙을 횡단하는 오디세이를 펼친다.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는 토마 방갈테르와 기-마뉘엘 드 오멩-크리스토로 구성된 프랑스 일렉트로니카 듀오 다프트 펑크가 처음으로 연출한 걸출한 음악영화로 그들의 2005년 앨범인 ‘Human after All’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다프트 펑크는 1990년대 프로디지로부터 시작된 테크노 열풍을 주도한 뮤지션 중 하나로 프랑스의 하우스 레볼루션을 이끌면서 프랑스를 일렉트로니카 댄스 뮤직씬의 중심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이들은 이 작품을 연출하기 전 자신들의 2001년 앨범 ‘Discovery’에 수록된 14곡의 뮤직비디오라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 5555>(2003)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 Human이라고 쓰여 있는 번호판을 단 차를 타고 계속해서 달리는 로봇 No.1과 No.2. 인간이 되고 싶은 그들은 자신들의 헬멧 위로 인간의 얼굴을 만들어 쓰고 흐뭇해 하지만 이는 지역 로봇들의 분노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곧 뜨거운 태양빛에 녹아내리고 만다. 대사가 전혀 없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강렬한 음악은 영화의 내러티브를 주도하며 인간이 되고 싶은 두 로봇의 슬픔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예상과는 달리 다프트 펑크가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지는 않았지만, 소울 가수 커티스 메이필드에서부터 쇼팽, 브라이언 이노, 토드 런드그렌, 세바스티앙 떼이에, 린다 퍼핵스 등 여러 장르를 망라하는 다양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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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다프트 펑크

토마 방갈테르와 기-마뉘엘 드 오멩-크리스토로 구성된 프랑스 일렉트로니카 밴드. 다프트 펑크는 1990년대 프로디지(Prodigy)로부터 시작된 테크노 열풍을 주도한 뮤지션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하우스 레볼루션을 주도하면서, 프랑스를 일렉트로니카 댄스 뮤직 씬의 중심으로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