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2007)
휴먼 퀘스천

Heartbeat Detector

프랑스 | 2007 | 141min | 35mm | COLOR | Drama | Musical

프로그램 노트

프랑소와 엠마뉴엘의 원작소설 <인간문제>를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 <휴먼 퀘스천>은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묻히지 않고 다시금 되돌아오는 과거의 역사(범죄행위)에 대해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파리에 살고 있는 시몬은 7년간 독일계 회사의 인사부에서 심리상담사로 일하며 채용, 해고 등 인력의 적절히 배치를 통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 어느 날 경영진 중 한 명인 마티아스를 비밀리에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조사를 시작하지만, 사안이 과거의 나치즘까지 미치자 엄청난 정신적 혼란을 겪게 된다. 과거 유태인의 대량학살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사람들과, 부모들의 죄책감을 이어가는 그들의 자식들, 그리고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직원들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시몬. 영화는 과거의 유태인 학살 관계자들과 시몬을 연결하면서, 현재에도 대량학살을 계속되고 있으며 역사는 결국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티유 아말릭, 마셀 론데일, 루 카스텔 등 중견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특히 슈베르트에서부터 이안 커티스,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는 음악적 요소는 영화 속에서 때론 주인공을 공격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때론 광기와 불안, 죄책감, 혼란스러움 등으로 뒤섞인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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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니콜라 클로츠

1987년부터 <모래와 별의 노래>(1996)를 비롯한 다수의 음악 다큐멘터리와, <벵골의 밤>(1988), <신성한 밤>(1993), <외톨이>(2000)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각본가인 엘리자베스 퍼시발과 함께 기존의 영상 언어에 도전하거나 현대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구상해 오면서 2004년 ‘작고 큰 새들'이란 제작사를 차린다. 그들은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작업 또한 공동으로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