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2008)
렛츠 겟 로스트 - 쳇 베이커의 초상

Let’s Get Lost

미국 | 1989 | 120min | Documentary

프로그램 노트

정규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로 많은 재즈 팬을 감동시켰고,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여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던 쳇 베이커. 하지만 마약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은퇴와 재기를 반복하던 그는 쉰여덟 살이던 1988년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세상을 떠난다. 30달러 가량의 돈과 평생을 함께 한 트럼펫, 그리고 몇 가지 소품만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간 쳇 베이커의 최후를 위해 이 작품의 감독 브루스 웨버가 장례식 비용까지 대야 했다. 이렇게 쳇 베이커의 삶은 한 편의 영화 같았고, 브루스 웨버의 흑백화면은‘Almost Blue’‘, Everytime We Say Goodbye’,‘ My Foolish Heart’등 대표곡과 함께 그 삶의 음영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찰리 파커, 게리 멀리건과 함께 연주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던 1950년대의 희귀한 기록 화면에서는 절정에 올랐던 한 연주자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비참했던 만년의 삶과 어딘가‘덧없음’ 이 느껴지는 마지막 녹음 세션에 이르면 찡한 슬픔이 밀려온다. 1989년 완성되어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올랐고, 베니스 영화제 비평가 상을 수상하는 등 전설이 된 이 작품이 지난 해 필름 상태가 복원되어 소개된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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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브루스 웨버

1946년 미국에서 태어난 브루스 웨버는 패션 사진작가이며 영화 연출을 하기도 한다. 그는 잡지‘GQ’와‘롤링 스톤’뿐만 아니라 캘빈 클라인, 아베크롬비 그리고 랄프 로렌 등의 광고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대표작 <렛츠 겟 로스트 - 쳇 베이커의 초상>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비평가 상을 받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Producer
: Nan Bush
Cast
: Chet baker William Claxton Flea Andy Minsker
Cinematography
: Jeff Preiss
Editor
: Angelo Corrao
Music
: Chet Baker John Leftwich
Sound
: Maurice Schell Lee Dich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