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th(2012)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Memento Mori

한국 | 1999 | 97min | 35mm | Drama

프로그램 노트

신체검사가 있는 날, 민아는 등교길의 수돗가에서 빨간 표지의 노트를 줍는다. 글씨와 그림으로 빽빽이 채워진 노트는 커플로 소문난 효신과 시은의 교환일기. 작년에 민아와 같은 반이었던 효신은 조숙한 언행에다 국어 선생과의 수상한 소문으로 따돌림 당하는 아이다. 양호실 침대에서 일기를 읽던 민아는 효신과 그를 찾아온 시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만난 지 1년이 되는 ‘공동 생일’을 맞은 두 소녀는 한 달 전 다툼 이후 계속된 침묵을 깨고 둘만의 장소였던 학교 옥상에서 재회한다. 일기장을 넘길수록 주술에 걸린 듯 점점 효신과 시은의 애절하고 비밀스런 관계 안으로 빠져드는 민아. 오후가 되어 신체검사로 어수선하던 학교는 옥상에서 투신한 효신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히고, 효신에게 사로잡힌 민아는 그녀의 그림자를 계속 밟아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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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민규동

<여고괴담 두번째이야기>의 각본과 감독. <서양골동양 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다수의 연출작이 있다​

김태용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이야기>로 데뷔. 두 번째 장편작인 <가족의 탄생>, (2006)으로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골든 알렉산더상을 수상했다. <만추> (2011)로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았고, 그 밖에도 다큐멘터리,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Producer
: Oh Ki-min
Cast
: Kim Kyu-ri, Park Ye-jin
Music
: Cho Sung-woo